하림이 회사설립 이후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하림 고위관계자는 13일 "올해 예상되는 순이익 58억원중 30%인 17억∼18억원을 현금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현금배당을 한번도 한 적이 없지만 이제 회사내부에 유보된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차원에서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림의 주당배당금은 37.8원(액면가 5백원 기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업체인 하림은 광우병 수혜주로 올해 매출액 4천1백억원,경상이익 99억원 등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림은 거래소 이전설에 대해 "증권사로부터 제의를 받아 검토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경영진은 코스닥에 남아있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