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옵션 87.5의 가격이 주문실수로 한 때 15.0까지 치솟았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께 풋옵션 87.5의 가격이 주문실수로 2.7에서 15.0까지 치솟았다. 이는 한 개인투자자가 하나증권 창구를 통해 3천계약을 시장가에 환매 매수주문을 냈는데 마침 매도 주문량이 넉넉하지 않아 15.0에 나온 매도주문까지 매매되면서나타난 현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매수자가 거래가 활발한 종목이므로 물량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고 주문을 냈으나 마침 호가가 많지 않아 가격이 순간적으로 왜곡됐었다고 말했다. 또 15.0에서 매도한 개인투자자는 한화증권 창구를 통해 매매했으며 더블위칭데이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를 기대하며 내놓았다가 운좋게 팔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풋옵션 87.5의 가격은 현재는 3.95로 다시 내려온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