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딜러들이 지켜야할 선진국 수준의 행동규범이 제정돼 자율 규제에 나서게 된다. 16개 대표 금융회사들이 참여하는 외환시장운영협의회(간사 박형재 국민은행 외화시장팀장)는 13일 오전 11시30분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회의를 열고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을 제정한다. 이 규범은 외환거래 질서를 세우고 관련사고 예방과 분쟁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는 자율규약으로 시장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뉴욕 런던 싱가포르 도쿄 등 주요 국제외환시장에선 거래원칙 관행 등에 대한 규범을 제정해 자율규제하고 있으며 세계 딜러협회(ACI)도 작년 5월 행동규범의 표준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규범에는 딜러들이 지켜야 할 의무로 비밀유지 돈세탁 불법거래 방지 도박 음주 금지 향응 금품수수 금지 등을 담고있다. 특히 내부정보를 이용한 거래시 딜러를 즉시해고 할 수도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