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 감소 등으로 코스닥등록업체의 올해 매매거래정지 건수가 지난해 보다 35.16% 감소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 10일 현재 매매거래정지 대상회사 및 건수가 각각 102개사, 142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86개사, 219건 대비 각각 45.16%와 35.16% 감소한 것. 1사당 평균 매매거래정지 건수는 0.21건으로 지난해 0.41건 대비 48.78% 줄었으나 매매거래정지 대상회사의 평균 거래정지 건수는 1.39건으로 증가, 편중이 심화됐다. 매매거래정지 감소의 주된 요인은 액면분할로 인한 거래정지가 지난해 111건에서 올해 38건으로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매매거래정지 사유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한국디지탈라인, 테크원 등과 같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것이 지난해 5건에서 올해 2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지난 8월부터 시행한 공시불이행으로 인한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5건 발생했다. 회사별로는 한국디지탈라인 정지건수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올이 23일로 정지일수로는 가장 길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