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강철이 기업인수합병(M&A)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 알코아사를 선정,법원에 허가를 신청했다. 동양강철 관계자는 12일 "미국 알코아사를 M&A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대전지방법원에 허가를 받기 위한 신청서를 이날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법원의 허가를 받는 대로 알코아사가 정밀 실사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매각금액에 의견이 일치할 경우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알코아사는 동양강철에 대한 실사기간을 약 3개월로 잡고 있다. 따라서 실제 본계약이 체결되려면 내년 3월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알코아사는 지난 4월에도 동양강철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가격에 대한 의견차이로 협상이 결렬됐었다. 회사 관계자는 "알코아사의 인수 의지가 이번에 상당히 강한 만큼 매각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