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건설은 올해 액면가 대비 6%(3백원)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가가 액면가(5천원)보다 낮은 3천8백80원(12일 종가)선에 머물고 있어 실질적인 배당수익률은 7.7%에 이른다. 한일건설 관계자는 12일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37억원)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금도 전년도와 같은 3백원으로 잠정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 가량 늘어난 3천억원선에 이르고 영업이익도 상당폭 증가하지만 계열사 지분투자와 관련된 손실을 20억원 가량을 털어내 순이익은 전년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엔 매출과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용인 의정부 등에서 실시된 2천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매출이 중도금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내년에 실적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