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기업수가 700개를 넘어섰다. 1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티앤티 등 6개사의 신규등록이 승인돼 지난 87년 4월 주식장외시장이 개설된 이후 등록된 기업은 모두 1천105개(증권투자회사 141개)로 이중 등록이 취소된 401개를 제외하면 704개에 달한다. 코스닥시장의 전신인 주식장외시장의 개설 첫해에는 등록기업이 21개에 불과했으나 지난 99년이후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등록예비심사제도의 도입과 정보기술(IT)산업의 붐으로 급증했다. 지난 96년 7월 코스닥시장 개설 당시 등록기업수는 331개에 불과했지만 99년 164개사가 등록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250개사, 올해 158개사가 신규등록해 5년만에 112%가 증가했다. 등록이 취소된 기업은 존립기간이 끝난 증권투자회사가 123개로 가장 많았으며이어 거래소 상장 98개, 주식분산기준 미달 78개, 부도 45개 등이었으며 영업양도와피흡수합병 등으로 57개사가 취소됐다. 코스닥 등록기업수는 지난달 14일 689개로 늘어나 거래소 상장기업 688개를 1개차로 앞질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