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통신서비스를 비롯한 대형주 강세 속에 73대 중반에 다가서고 있다. 외국인이 8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도 상승에 동참하고 있다. 선물옵션 마감을 하루앞두고 거래소보다 강하게 출발한 뒤 거래소 상승전환으로 투자심리가 더 강화된 모습이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5분 현재 73.40으로 전날보다 1.02포인트, 1.41% 올랐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 전반으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가총액 상위 업종대표주가 활발하고 지수안정을 바탕으로 개별 종목으로의접근이 용이해지고 있다"며 "당분간 안정적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통신서비스와 디지털컨턴체 등을 중심으로 상승종목이 340개에 달하며 하락종목을 60개 이상 앞섰다.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주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SBS와 LG홈쇼핑이 광고단가인상과 실적호조로 이틀째 큰 폭 오름세고 엔씨소프트는 나흘 내림세를 접고 6% 이상 솟았다. 반면 강원랜드, 안철수연구소, 핸디소프트는 소폭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규종목중 제이엠피, 키이, 지나월드 등이 상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