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발표로 110일만에 상한가에 올랐다. 주가는 9,880원. 가격제한폭을 채우기는 지난 8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의 9배 가까운 41만주가 거래됐다. 이날 액면가 500원 기준 50%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배당을 하지 않았다. 액면가 기준 50% 현금배당이면 배당수익률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2.5% 정도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보다 실적이 크게 좋아져 배당을 실시하게 됐다"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119% 증가한 300억원의 매출과 284% 많은 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137억원의 매출과 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는 도청감지시스템 등 지난해 초부터 준비해 온 신규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매출로 가시화 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청감지시스템은 올해 3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해 납품이 연기됐던 전원집중관리시스템이 한국통신으로 납품돼 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TS교통제어기, 상시도청감지시스템, 엔탑보드(휴대폰키보드), DCP(DVD플레이어가 내장된 케이블 셋톱박스) 등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