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의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달 미국 현지법인인 다이얼패드 부도위기설이 유포되기 이틀 전에 보유지분중 일부를 고가에 처분한 것으로 밝혀져 내부정보 이용에 대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1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새롬기술의 한윤석 신임 사장은 보유중이던 이 회사 주식 7만8천1백82주(지분율 0.22%)중 2만8천1백82(0.08%)주를 4억5천여만원에 지난달 12일 매각했다. 주당 처분가격은 1만6천원(액면가 5백원). 문제는 한 사장의 주식 매각 시점이 다이얼패드 부도설 보도 이틀전 이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한윤석 사장은 "당시 자회사인 다이얼패드가 부도위기에 놓였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개인적인 이유로 처분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