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올해 15%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동부건설은 11일 "올해 내실있는 경영전략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을 계기로 주주이익을 중시하기 위해 작년 배당보다 50% 증가한 15%(주당 7백50원)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종가(8천2백80원)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9.06%로 은행 정기예금 이자보다 훨씬 높아 배당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부건설은 2001년 말 예상 매출액이 1조3천4백98억원으로 작년보다 2.1% 정도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천2백71억원으로 24.3%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익이 많이 나는 관급공사 중심의 수주 전략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동부건설은 12월 현재 올해 수주목표인 1조1천8백85억원을 7.6% 초과한 1조2천7백85억원을 이미 달성한 상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