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세라믹(대표 이상경)은 통신용 평면형 변압기 국산화에 성공, 국내 첫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및 일본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통신용 평면형 변압기가 국산화됨에 따라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수세라믹은 이달 중 제품생산에 들어가 우선 국내 통신장비 업체를 대상으로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약 3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하고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컨버터 제조회사와 접촉을 시도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된 통신용 평면형 변압기는 통신장비의 소형화 추세에 맞춰 높이를 5-6㎜로 낮췄으며 기존제품 보다 효율을 10% 이상 향상시켰다고 이수세라믹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