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PDP-TV, LCD-TV 등 첨단 디지털 제품을 선보이며 일본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11일 일본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김달웅 LG전자 일본법인장 및 주요 거래선, 유통업체 대표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디지털TV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시장에 디지털TV를 발표한 이날 행사에는 PDP-TV 2개, LCD-TV 3개, LCD프로젝션TV 1개, DVD 내장 포터블 LCD-TV 1개 모델 등 7개 모델과 이들을 세트로 연결한 홈씨어터시스템 1개 등 모두 8개 모델의 디지털 신제품이 발표됐다. LG전자는 일본 12개 주요 전략거래선을 중심으로 600여 점포에서 출시 직후 동시판매가 가능하도록 유통망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취급 점포수를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내년 일본 LCD-TV시장에서 5만대 이상을 판매, 7%대의 시장 점유율을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