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는 적극적인 투자자산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201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내용의 장기경영전략을 11일 발표했다. KTB네트워크는 이에 따라 외부 투자자금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매년 2천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신설, 현재 6천억원인 투자자산의 규모를 2003년까지 1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직운영면에서는 부.팀제로 되어있는 현행 조직체계를 벤처, 구조조정, 해외부문 등 기능별 사업부제로 전환, 각 사업부문에 대한 성과관리를 강화하고 업무의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펀드별 전담매니저제와 성과보상제도를 도입, 각 펀드의 연평균 투자수익률(IRR)을 선진 벤처캐피탈 수준인 25%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해외사업도 대폭 강화해 국제부를 국제본부로 확대하고 해외 사무소 및 법인과 연계된 지역별 전담부서를 설치해 아시아, 미국, 이스라엘 등으로 투자지역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14일 KTB-미쓰이 벤처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일본종합상사의 저금리.장기자금, 미국의 연기금 등과 제휴한 글로벌펀드 결성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KTB네트워크는 밝혔다. KTB네트워크의 백기웅 대표는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본시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수익성뿐만 아니라 투명성과 건전성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