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외국인들이 지난 9 11 테러사태 이후 주요종목 수익률이 30%를 넘어 이익실현에 대한 유혹을 강하게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지난 9월12일~12월7일의 외국인 평균매입단가를 지난 10일 종가와 비교할 경우 삼성전자의 수익률은 32.9%에 달하고 LG전자(46.6%)와 삼성전기(27.8%) 등 주요 기술주의 수익률도 30% 내외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백화점(28.6%)과 대한항공(24.1%)은 20% 수준이고 현대차(16.7%)와 포철(16.6%)은 10%선이며 SKT(9.5%)와 국민은행(1.9%)만 저조하다고 밝혔다. 외국인 평균 매입단가는 일별로 외국인 순매수 수량에 당일 종가를 곱해 얻은 순매수액을 모두 더해 이 기간 전체 순매수금액을 구한 뒤 다시 전체 순매수 수량으로 나눈 값이다. 현정환 SK증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차익실현 압박을 받게 되면서 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거래소시장의 지수관련주를 피해 장기소외주나 상승폭이 미미한 중소우량주,코스닥 외국인 선호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소외주로 미래산업 신성이엔지 데이콤 메디슨,상승장에서 소외된 종목으로 광전자 고덴시 이수화학 기아차 로케트전기 등을 제시했다. 또 상대적인 피난처가 될 수 있는 코스닥 외국인 선호주로 파인디앤씨 유일전자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을 꼽았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