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에서도 올들어최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바이 코리아'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10월보다 25% 늘어나면서 외국인비중이 36.9%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중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올들어 최대 규모인 3천4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보유주식의 시가총액 규모가 4조8천567억원으로전월대비 23.6% 늘어났다. 이같은 순매수 규모는 1∼10월 월평균 919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세배 이상으로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등록주식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9.9%로 전월대비 0.9% 포인트 상승했다. 이와함께 11월말 현재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87조6천470억원으로10월말보다 17조5천350억원(25%)나 늘어나면서 외국인 비중은 36.9%로 그간 최고기록이었던 10월의 35.5%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외국인들의 채권보유액이 3천628억원으로 11월보다 47억원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외국인의 주식보유 편중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1월중 거래소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삼성전자(3천457억원), 국민은행(3천239억원), 삼성증권(1천332억원), LG전자(1천295억원), 신한지주회사(1천289억원) 등이며 순매도 상위종목은 SK텔레콤, S-Oil, 하이닉스, 데이콤, 대우조선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