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의 한국 철강 제품에 대한 20%내외의 관세 부과와 관련, 주가에는 큰 악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ITC의 수입규제안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0월 ITC의 철강수입품에 대한 미국 철강업체의 피해판정 발표때도국내 철강주가는 크게 영향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수입규제안은 당초 미국 철강업체와 노조가 주장한 40~50% 관세부과 보다 완화된 수준이며 실제 미국 규제안이 발표된 지난 7일 포철 ADR은 4.35%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포항제철 세아제강 INI스틸 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