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항공업종에 대해 외부환경 개선과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을 들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투자의견을 각각 '단기매수'와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올렸다. 현대증권은 런던은행간 금리(리보)의 지속적인 하락, 유가 급락, 달러/원 환율 하향안정, 화물수요 감소 둔화 등 항공사 수익결정변수가 개선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테러 사태 이후 인력감축, 노선감축, 자산감축 등을 통한 구조조정으로 비용통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 경기 회복과 여행심리 회복에 따른 화물 및 여객수요 회복,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과 항공안전 1등급 복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