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김대중 애널리스트는 10일 현재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사상 최대규모에 달해 부담이 되고 있으나 지난 98년의 경우 대부분 차월물로 이월되면서 지수는 단기조정 후 랠리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1조2천억원에 이르고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규모가 2만계약이 넘는 현 상황은 외국인의 선물누적순매수 규모가 1만5천계약을 넘었던 지난 98년 12월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당시에는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계약이 대부분 다음 월물로 이월(롤오버)되면서베이시스가 오히려 확대되고 만기청산되던 매수차익거래물량도 급증했으며 종합주가지수는 잠시 조정을 받은 후 랠리를 지속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에따라 이번에도 외국인 선물 순매수 물량이 이월될 수 있다면 프로그램매도 위험이 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3월물 베이시스를 주의깊게 지켜보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