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년4개월만에 700선에 올라섰지만 전기전자주 등 일부 업종은 아직 당시 주가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주가지수가 작년 8월30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700선을 회복했지만 전기전자업종을 비롯해 의료정밀, 종금, 전기가스, 섬유의복, 음식료,운수창고 업종은 그동안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다. 전기전자주는 최근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가 당시에 비해 여전히 19.04% 낮은 상태이며 의료정밀과 종금 업종은 40% 넘게 떨어졌다. 또 전기가스(-27.71%), 섬유의복(-12.61%), 통신주(-16.20%), 운수창고(-13.93%)업종도 그동안 상승세가 미약했다. 반면 보험업종은 작년 8월보다 주가가 82%나 뛰었고 증권과 철강금속, 운수장비,은행, 의약품 업종도 30∼40% 이상 상승했으며 건설, 기계, 유통, 화학업종도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200 종목 가운데서는 아태우주통신(-27.42%)이 가장 많이 내렸고두산중공업(-13.98%), 대상(-9.45%), 유한양행(-6.26%), 서울도시가스(-5.30%), LG전선(-4.75%)등도 하락폭이 큰 편이었다. 반면 하이닉스와 LG투자증권1우는 각각 223%와 102%씩 뛰었으며 롯데칠성과 LG전자, 아남반도체, LG전자1우, 동원, 대한재보험은 80% 이상, 미래산업, 동양철관,동부건설, 대신증권1우, 조흥은행, 동원증권, LG애드도 70% 이상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시장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했지만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경우에는 향후 상승폭이 크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