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농협은행 전산화 프로젝트 수주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거래일보다 530원, 11.94% 오른 4,970원에 마쳤다. 이번 베트남 수주는 세계은행 예산으로 베트남 금융현대화를 위핸 진행중인 사업으로 1,100만달러 규모다. 수주 규모보다는 향후 나머지 베트남 은행권 전산화 구축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수주로 농협은행이 추진하는 1억달러 규모의 2차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해외에서 현대상사와 협조하에 대규모 수주협상이 활발히 진행중"이라며 "내년 실적 호전에 대한 신뢰도가 커지고 있어 단기모멘텀은 강하다"고 말했다. 연초 베네수엘라 수주 결렬 악재가 차차 해소되고 있으며 업계 빅3중 하나로 경기회복 수혜가 클 것이라는 점도 차차 시장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이날 상승으로 지난 9월 미국 테러사태 이전 주가를 조금 웃돌면서 시장수익률을 회복해 향후 급등 기대는 그리 크지않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