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워테크놀러지가 바른손의 계열사인 와와컴 인수를 검토중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돈 한푼 안들이고 주식맞교환 방식으로 장외기업을 인수하며 A&D(기업인수후개발)열풍을 몰고 온 주역들이라는 점에서 이번 거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리타워테크놀러지의 박일 상무는 "인터넷 중고품 경매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바른손의 계열사인 와와컴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또 "양사의 인수조건이 맞을 경우 연내 최종 인수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타워테크놀러지는 와와컴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와와컴의 대주주인 바른손 등의 구주를 인수하는 주식맞교환 방식을 통해 와와컴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와와컴은 인터텟 경매사이트 운영업체(자본금 34억원)로 지난해 바른손이 벤처인큐베이팅 업체인 미래랩에 인수되며 전자상거래 진출 목적으로 미래랩(지분율 25.7%)과 함께 1백25억원을 출자,29.5%의 지분을 주식맞교환 방식으로 인수했었다. 와와컴은 지난해 매출액 1억4천만원,당기순적자 6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박 상무는 그러나 "맞교환 비율 등 인수조건이 안 맞을 경우엔 언제든지 인수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