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장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에도 불구,거래소시장의 급락여파로 강보합권을 지켜내지 못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72.70에 마감됐다. 코스닥벤처지수는 인터넷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2.77포인트 상승한 136.23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34.55로 0.3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주말 나스닥시장의 하락에도 불구,강세로 출발했다. 선물옵션만기일에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되며 외국인과 개인이 쌍끌이에 나서 장중내내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후장들어 거래소시장의 낙폭이 깊어진 데다 기관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자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7개를 포함해 3백5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백46개였다. 외국인들은 1백6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7일째 '사자'를 이어갔다. 개인도 1백55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외국인과 쌍끌이에 나섰다. 기관은 2백27억원의 순매도로 하락을 부추겼다. 시가총액상위 10개 종목가운데 휴맥스와 SBS를 제외한 8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기업은행과 엔씨소프트가 4% 이상 급락,낙폭이 비교적 컸다. ◇코스닥선물=코스닥50지수선물은 지난 주말보다 0.30포인트 하락한 95.55로 마감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차익매물에 밀려 약세를 보인 게 선물약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거래량은 1천19계약,미결제약정은 1천1백44계약을 각각 기록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