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반도체장비업체 이오테크닉스가 오는 31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2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32억1,800만원의 자본금을 38억4,105만1,500원으로 증액하고 총 발행주식수는 현 643만6,000주에서 768만2,103주로 늘어나게 된다. 또 권리락율 17%를 적용해 시가 5,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권리락 후 수정주가는 4,167원이 된다. 성규동 이로테크닉스 사장은 "이번 무상증자는 영업실적 저조로 주주이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증자재원은 지난 98년 기업 공개시 축적된 주식발행초과금을 기반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반도체 경기가 급격히 회복되는 추세이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고 영업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개선에 성공하여 내년도에는 매우 좋은 경영실적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