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트증권 김동호 이사는 10일 "일은증권을 흡수합병해 재무구조가 우량해진만큼 투자은행으로 본격 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합병을 통해 자산 6천600억원, 자기자본 4천400억원 등 업계 10위권의 외형을 기록하게 됐다"며 "영업용 순자본비율도 766%로 개선돼고 부채비율도 50% 미만으로 떨어져 재무구조도 우량하다"고 설명했다. 일은증권은 재무적 안정성이 뛰어난데다 리젠트증권은 수입기반이 다변화돼 있다며 두 증권사의 온.오프라인 거래 강점을 합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향후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 20% 달성과 주식약정 시장점유율 6%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수.합병, 기업구조조정 사업에 적극 진출해 투자은행으로 본격 변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