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증시 급락에 따라 상승폭을 좁혔다. 10일 오후 3년만기 국공채권 2001-9호는 지난 금요일보다 0.06%포인트 오른 6.24%에 거래됐다. 오전 한때 6.26%가까지 오르다 상승폭을 좁혔다. 5년만기 2001-10호는 0.10%포인트 오른 6.85%를 가리켰다. 국채 선물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2월물은 0.08포인트 하락한 103.84를 기록했다. 한때 103.65까지 내려간 뒤 낙폭을 만회했다. 3월물은 0.14포인트 내린 102.67에 거래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매수세가 소폭 유입되고 있지만 채권시장 약세를 거스를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5년물 국고채 입찰도 시장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투신사의 매물이 얼마나 나오느냐가 관건"이라면서도 "그러나 3년 만기의 경우 금리가 6.05∼6.40% 수준에서 소폭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