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주식형 펀드가 한주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2일 AMG 데이터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한 주간 미국 주식형펀드에는 모두 21억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에는 모두 21억8천만달러 순유출됐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인터내셔널펀드에서 6억5천100만달러가 유입돼 최대 유입액을 기록했으며 글로벌펀드에서도 1억3천800만달러가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격적 성장형펀드에도 1억7천500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업종별로는 지난주 5억1천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던 기술주펀드에 2억1천200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증시의 외국인 투자 자금과 연계성이 높은 아시아퍼시픽 펀드(일본 제외)에서도 5천500만달러가 유입됐으나 이머징마켓펀드에서는 4천200만달러가 유출됐다 미래에셋증권 안선영 연구원은 "최근의 동향은 순유출과 순유입이 엇갈리고 있다"며 "지난주 펀드별 자금 흐름에서 나타난 특징은 지난달 성장형 펀드와 기술주펀드 등에 집중됐던 자금유입세가 지역분산 펀드에도 확산된 점"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