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가 사흘 연속 급등세를 이으며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7일 신성이엔지가 오후 2시 5분 현재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을 채우며 전날보다 355원, 14.85% 높은 2,745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아남반도체, 디아이, 케이씨텍, 아토, 코삼, 미래산업 등이 10% 이상 올랐다. 이들 종목은 이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에 밀리며 대부분 약세권에서 출발했으나 투자의 바로미터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반등하면서 짧은 조정을 거친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목요일 뉴욕 증시 장 종료 후 인텔이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은 데다 반도체 현물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반도체 랠리'가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