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7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특수중기 및 플랜트 사업부분을 한국철도차량에 양도하는 안을 승인했다.
양수도가액은 2천337억원이며 양수도일은 내년 1월1일이다.
회사는 또 농구단 인수에 따라 사업목적에 이를 추가하고 발행할 주식총수를 3억주로 확대했다.이와함께 상환우선주 발행근거를 신설했다.
[한경닷컴]
자산운용사 간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보수 인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업계 1위 삼성자산운용까지 ‘업계 최저 보수’를 마케팅 전략으로 꺼내 들면서 자산운용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 4종에 대한 총보수를 연 0.05%에서 0.0099%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 0.0099%는 국내 최저 수준이다. 1억원을 넣을 경우 투자자가 부담하는 비용이 1만원이 채 안 되는 셈이다.적용 대상은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KODEX 미국 S&P500(H)'00TR',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이다. S&P500과 나스닥100지수는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 모두 선호하는 자산군이다. 2021년 4월 출시된 KODEX 미국S&P500TR의 순자산은 3년여 만에 1조원(1조4억원)을 돌파했다.국내 ETF 시장이 137조 이상으로 커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은 제살깎기식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총보수를 0.29%에서 0.08%로 인하했다. 삼성자산운용이 비슷한 상품을 0.09%로 내놓자 맞불을 놓은 것이다. 국내 ETF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0년 말까지만 해도 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이 50%를 웃돌았지만, 현재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점유율 차이는 2% 안팎에 불과하다.후발 주자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ETF가 공모펀드를 대신할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서다. 실제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총보수는 0.25%다. 전
내수 경기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겹치면서 게임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게임주 ETF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엔씨소프트 주가가 이달 급격히 빠지면서다. 19일 국내 주요 게임주들을 담은 'TIGER K-게임' ETF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7.33% 하락했다. 비슷한 테마의 ETF인 'KBSTAR 게임테마', 'KODEX 게임산업'도 같은 기간 각각 7.6% 5.8% 씩 빠졌다. 시중 금리가 이달 들어 다시 상승하면서 게임주들이 동반 하락하는 모양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지난달 말 연 4.21% 수준이었으나 최근 연 4.56%까지 올랐다. 통상 게임사들은 금리가 상승하면 신작 개발 및 투자 비용 부담이 상승해 주가가 하락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15.09% 하락했고 넷마블(-9.6%), 카카오게임즈(-9.7%), 펄어비스(-7.6%) 등 다른 게임주들도 동반 약세였다. 게임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하면서 실적 전망이 악화하는 점도 게임주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2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대비 82.6%가 급감한 수치다. 작년 4분기 흑자전환했던 넷마블은 올 1분기에는 도로 88억원의 적자를 내며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펄어비스(-61억원), 위메이드(-475억원) 등도 1분기 적자가 예상된다. 반면 시가총액 1위인 크래프톤은 실적이 개선되면서 홀로 주가가 상승 중이다. 이달 들어 주가는 5.2% 올랐다. 연초 대비로 보면 크래프톤은 32.7% 상승했다. 크래프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44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던 전년동기대비로는 13%가량 줄었지만, 4분기와 비교하면 48.8%
19일 코스피지수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개시 영향에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를 타다 2600선이 붕괴됐다. 여기에 미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TSMC 발(發)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에 하방 압력이 높아지면서 전날 상승분까지 모두 반납했다.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지수는 이스라엘 공습 관련 외신 보도가 나온 후 3.08% 하락해 2553.55까지 밀리기도 했다. 오후들어 전면전으로까지 확대될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TSMC 발 이슈로 장 초반 하락세는 어느 정도 예측된 상황에서 이스라엘 공습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 하방 압력이 다소 약해졌다"며 "앞으로 유가 불안정성이 커지고, 금리인하 기대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이스라엘이 실제로 미사일을 쏜 것이 맞는지 여부를 두고 여러 언론 보도가 쏟아지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며 "중동 지역 확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낮아져 주가가 하락폭을 어느 정도 되돌렸다"고 설명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88억원과 6556억원 순매도하며 1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개인은 장중 1조원 넘게 순매수로 버텼지만 결국 9256억원 매수우위로 끝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반도체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2%대 내렸다. 5%대 가까이 하락한 SK하이닉스는 한때 7%대 밀리며 17만원대가 깨지기도 했다. 간밤 TSMC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향후 전망치를 낮춰 잡으면서 투심이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2%대 내렸다.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