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전날의 조정을 거친 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72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보합권으로 마감, 조정을 보였지만 경기지표 호조세가 지속됐고 최근 이틀간의 상승폭에서 크게 밀리지 않으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지난 이틀간 급등한 반도체업종이 약세이지만 대부분의 업종은 상승했다. 외국인이 소폭 매도우위로 돌아선 반면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8분 현재 72.38로 전날보다 0.49포인트, 0.68% 올랐다. 코스닥50지수선물 12월물은 1.00포인트, 1.06%오른 95.00을 기록했다. 유통, 방송서비스, 반도체 등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고 특히 운송이 8% 이상 급등했고 인터넷이 2% 이상 올랐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지 지수를 받쳤다. 이틀연속 상한가에 올랐던 LG텔레콤이 하락반전했고 하나로통신, SBS 등도 약세다. 아시아나항공은 국가 항공안전 1등급 상향 호재로 10% 가까이 올랐다. 다음이 8% 가까이 오르고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등이 4% 정도 오르는 등 인터넷주가 크게 올랐다. 한국정보공학, 시큐어소프트 등 보안주는 보합세다. 에스엠, YBM서울 등 엔터테인먼트주도 강세다. 전자파, 스마트카드, 네트워크, 단말기 등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주성엔지니어, 유니셈, 아토 등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는 차익매물로 대부분 하락전환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