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삼성전자 비중을 크게 확대, 3,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일 외국인은 매수우위를 닷새째 이어가며 3,39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같은 순매수 규모는 지난 4월 19일 6,715억원 이래 7개월여중 최대 규모.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10,000선과 2,000선을 돌파한 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하면서 관련주 비중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지분 확대에 주력, 1,428.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처음으로 60%을 넘어섰다. 이밖에 포항제철 378.6억원, 현대증권 256.7억원, LG전자 236.6억원, 삼성화재 144.3억원, 삼성증권 138.9억원, LG화학 137.2억원, 현대차 137억원, 삼성전기 136.5억원, 아남반도체 93.4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반면 국민은행을 79.7억원 어치 순매도한 것을 비롯, 한국전력 67.3억원, SK텔레콤 59.6억원, 삼성중공업 28.5억원, 유한양행 25.5억원, SK증권 24억원, LG생활건강 22.5억원, 웅진닷컴 22.5억원, S-Oil 22.1억원 등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