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호재 발표설로 연일상승하며 최근 3만5,000원대까지 육박하던 주가가 완연한 약세로 돌았다. 전날보다 1,200원, 3.45% 하락한 3만3,550원에 마쳤다. 장중 6%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전날 장종료 후 기업설명회를 통해 내년 실적 호전 기대를 밝혔으나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21억원, 60억원에 달할 것이며 내년에는 각각 401억원, 126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더존디지털의 내년 실적 목표치는 시장 전망 등을 고려할 때 너무 낙관적이라 달성 여부가 불확실하다"며 "실적 호전 기대는 주가에 과잉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주요 목표시장인 2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실질 시장규모가 제한적이고 정보화 확산 속도도 기대보다는 더딜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