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발행주식의 21.1%에 해당하는 주주가 한국철도차량에 특수중기 및 플랜트사업을 양도하는 것에 대해 사전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이들이 모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현대모비스는 주식매수를 위해 약 2천7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6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7일 임시주총에서 영업양도를 결의할 예정인 현대모비스의 투자자(실질주주) 가운데 1천6백62만5천92주를 보유한 4천8백94명이 신청 마감일인 5일까지 사전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이들 주주의 지분은 전체 발행주식의 21.1%(보통주 21.1%,1우선주 35.1%,2우선주 14.5%)에 해당한다. 임시주총에서 영업양도가 결의될 경우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주들은 7일부터 2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매수예정가격은 보통주 1만2천4백47원,1우선주 2만5천7백60원,2우선주 8만2천9백58원 등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