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원은 6일 선진형 비디오유통사업인 수익분배방식(RSS) 사업을 위해 타이거풀스와 공동으로 합작법인(엔터원EDS)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10억원으로 엔터원과 타이거풀스가 각각 지분의 67%와 26%를 출자했다. RSS 사업은 비디오를 대여점에 판매해 오던 유통방식에서 탈피해 3분의 1 가격에 대여해서 생기는 총수익을 제작자 유통사업자 대여점이 일정 비율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엔터원 이제명 사장은 "RSS 사업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복합화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비디오 유통시장의 구조조정을 더욱 촉발시킬 것"이라며 "내년께 3천여개 가맹점을 구축할 경우 약 3백50억원의 추가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터원은 내년 RSS 사업외에 기존의 비디오 판매분야의 매출은 4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