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는 6일 정례회의를 열고 콜금리를 현재의 연 4% 수준에서 유지키로 결정했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 남아있으나 대외여건이 다소 개선됐고 그동안 실시된 경기활성화 대책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총재는 "실물경제는 10월 중 산업생산이 추석 요인 등으로 감소를 나타냈으나 소비 및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설비투자감소세도 완화되는 등 내수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되는 기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가 더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나 저점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내년 경기는 금년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