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의 우량 업종대표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급증하면서 유통물량이 크게 감소,주식시장이 대세상승으로 접어들 경우 상승탄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6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업종 대표 우량주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최고치에 이르면서 실질적인 유통물량이 대폭 감소해 앞으로 후속 매수세만 뒷받침된다면 주가의 상승탄력에 엄청난 가속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인 지난 1월2일 54.35%에서 59.67%,SK텔레콤은 33.88%에서 47.59%,포항제철은 48.98%에서 61.57%,현대차는 41.03%에서 52.55%로 급증했다. 이에따라 이들 기업의 실질적인 유통물량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을 고려할 경우 삼성전자는 25.91%,SK텔레콤은 15.91%,포항제철은 24.95%,현대차는 26.9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 삼성증권, 삼성화재, 신세계, 태평양, 롯데칠성 등도 외국인지분율이 올들어 크게 늘어 실질 유통물량이 격감했다. 삼성전기의 외국인지분율은 연초 30.08%에서 35.81%, 삼성증권은 21.02%에서 44.47%, 삼성화재는 29.6%에서 51.08%, 신세계는 39.31%에서 51.33%, 태평양은 26.96%에서 40.68%, 롯데칠성은 14.21%에서 29.28%로 각각 높아졌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물량은 삼성전기 35.29%, 삼성증권 34%,삼성화재 21.94%, 신세계 16.04%, 태평양 14.76%, 롯데칠성 12.7% 등에 불과하다. 교보증권은 업종대표주들의 실질 유통물량이 감소한 것의 득실은 시장의 추세가 결정할 것이지만 현재의 주가 상승이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데다 미국 증시 분위기도 호조여서 추가적인 상승탄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