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테크놀로지는 6일 미국의 Nuance Communications사와 체결한 한국 자연어 음성인식 엔진과 기존 IVR 플랫폼통합을 위한 공동기술 지원계약이 만료됐다고 공시했다.
예스테크놀로지측은 한국 자연어 음성인식 시스템의 개발완료로 인한 만료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레이저 기반 헬스케어·미용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주력 제품은 레이저 피부미용·의료 기기, 레이저 채혈기 등이다. 확보된 기반 기술을 활용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라메디텍은 기업공개(IPO) 이후 레이저 채혈기 보험 등재, 해외 유통망 확대, 홈 케어 레이저 마케팅 강화, 신규 에스테틱 레이저 출시 등을 통해 외형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라메디텍은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자산운용사 간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보수 인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업계 1위 삼성자산운용까지 ‘업계 최저 보수’를 마케팅 전략으로 꺼내 들면서 자산운용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 4종에 대한 총보수를 연 0.05%에서 0.0099%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 0.0099%는 국내 최저 수준이다. 1억원을 넣을 경우 투자자가 부담하는 비용이 1만원이 채 안 되는 셈이다.적용 대상은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이다. S&P500과 나스닥100지수는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 모두 선호하는 자산군이다. 2021년 4월 출시된 KODEX 미국S&P500TR의 순자산은 3년여 만에 1조원(1조4억원)을 돌파했다.국내 ETF 시장이 137조 이상으로 커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은 제살깎기식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총보수를 0.29%에서 0.08%로 인하했다. 삼성자산운용이 비슷한 상품을 0.09%로 내놓자 맞불을 놓은 것이다. 국내 ETF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0년 말까지만 해도 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이 50%를 웃돌았지만, 현재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점유율 차이는 2% 안팎에 불과하다.후발 주자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ETF가 공모펀드를 대신할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서다. 실제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총보수는 0.25%다
내수 경기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겹치면서 게임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게임주 ETF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엔씨소프트 주가가 이달 급격히 빠지면서다. 19일 국내 주요 게임주들을 담은 'TIGER K-게임' ETF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7.33% 하락했다. 비슷한 테마의 ETF인 'KBSTAR 게임테마', 'KODEX 게임산업'도 같은 기간 각각 7.6% 5.8% 씩 빠졌다. 시중 금리가 이달 들어 다시 상승하면서 게임주들이 동반 하락하는 모양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지난달 말 연 4.21% 수준이었으나 최근 연 4.56%까지 올랐다. 통상 게임사들은 금리가 상승하면 신작 개발 및 투자 비용 부담이 상승해 주가가 하락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15.09% 하락했고 넷마블(-9.6%), 카카오게임즈(-9.7%), 펄어비스(-7.6%) 등 다른 게임주들도 동반 약세였다. 게임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하면서 실적 전망이 악화하는 점도 게임주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2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대비 82.6%가 급감한 수치다. 작년 4분기 흑자전환했던 넷마블은 올 1분기에는 도로 88억원의 적자를 내며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펄어비스(-61억원), 위메이드(-475억원) 등도 1분기 적자가 예상된다. 반면 시가총액 1위인 크래프톤은 실적이 개선되면서 홀로 주가가 상승 중이다. 이달 들어 주가는 5.2% 올랐다. 연초 대비로 보면 크래프톤은 32.7% 상승했다. 크래프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44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던 전년동기대비로는 13%가량 줄었지만, 4분기와 비교하면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