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과 긍정적인 수익전망을 타고 질주했다. 다우존스지수는 220포인트 솟구쳐 석달만에 10,0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지수는 8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가 2,000을 아래에 두기는 지난 8월 7일 이후 4개월 만이다. 5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0.49포인트, 2.23% 오른 10,114.29를 가리켰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68.26으로 23.46포인트, 2.05%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83.74포인트, 4.27% 높은 2,046.8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은 서비스업지수가 10월 40.6에서 11월 51.3으로 호조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또 시스코 시스템즈에 이어 오라클이 수익이 개선되리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전망이 가세하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로 매수세가 집결됐다. 주요 지수는 장 내낸 두터운 오름세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62% 치솟는 등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제약과 건강의료만 약보합을 나타냈다. 상승 종목이 하락을 두 배 이상 압도하면서 거래도 폭주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22억600여만주가, 나스닥시장에서는 27억6,900만주가 손을 옮겼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