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럽증시는 뉴욕증시 강세, 러시아의 원유감산 결정, 삼성전자의 반도체 가격인상 등 각종 호재가 이어지면서 기술주와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국가별로는 독일의 DAX 30 지수가 4.2% 올랐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각각 3.3%와 2.2% 오른채 장을 마쳤다. 독일의 인피니온은 삼성전자가 반도체가격을 10% 인상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13.5%나 올라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지멘스도 각각 10.5%와 8%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의 이동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도 7.8% 상승했으며 경쟁업체인 핀란드의 노키아도 6.5% 올랐다. 에너지 관련주들도 러시아가 내년초부터 하루 15만배럴을 감산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 BP가 2.9% 올랐으며 셸과 토털피나엘프도 각각 0.9%와 2.8% 오른채 장을 마쳤다. 재보험 관련주들은 이날 골드만삭스의 업종 회복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AXA가 6.1% 올랐으며 독일의 알리안츠와 프루덴셜도 각각 2.8%와 3.5%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영국의 로이터도 8.3% 올랐으며 파이낸셜타임스(FT)를 발간하는 피어슨도 6%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