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 위주의 전문의약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삼천당제약은 액면가(5천원)기준 12% 이상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또 장기 정부지원 정책자금 1억원을 상환하며 '무차입 경영'을 선언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매출은 전년대비 18% 정도 늘어난 4백20억원에 이르는 등 실적개선이 예상돼 지난해(12%)보다 많은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천당제약은 6일 장기차입금중 나머지 미상환분 1억2천만원을 갚아 완전 무차입경영에 들어간다. 현재 삼천당제약은 임상실험을 앞두고 있는 당뇨병치료제(SCD-DKY)와 간질환치료제(SCD-UKG)의 개발에 필요한 자금 40억원을 제외하고도 시가총액의 절반가까운 1백60억원을 금융권 장·단기금융상품에 예치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