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하고 있다. 5일 거래소시장에 지수는 전날보다 13.58포인트 급등한 663.48로 출발한 후 꾸준히 상승폭을 넓혀 오전 10시24분 현재 20.46포인트 상승한 670.3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개장 초 순매수로 출발해 이 시간 현재 각각 289원과 51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이틀간 강한 매수세를 유지했던 개인은 7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미구매관리자협회지수 등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 전망이 좋은데다 반도체 등 기술주들의 수익성 향상 분석이 나와 뉴욕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호전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순매수가 668억원에 달했다. 지수관련주 가운데 미 증시의 기술주 급등과 1조원 신규투자 발표로 호재를 얻은 삼성전자가 6.96%급등해 24만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SK텔레콤(3.27%)과 한국통신공사(2.16%), 국민은행(1.54%)과 한국전력(3.33%), 포항제철(3.70%)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아남반도체는 12%대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고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기전자가 6.02% 도약한 가운데 의료.정밀(8.92%), 증권(4.52%), 전기.가스(3.28%), 보험(1.63%) 등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