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계열사인 조흥투신운용이 올해안에 외국계 대형 보험사에 팔릴 전망이다. 조흥은행 고위관계자는 4일 "조흥투신 지분 49%를 외국계 회사에 넘기는 방안에 대해 거의 의견접근을 보고 있다"며 "올해안에 매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흥투신의 지분을 매입하기 원하는 외국회사가 당초 조흥은행과 전략적제휴를 동시에 맺자고 제안해와 시간이 지연됐으나 일단 조흥투신운용 지분을 먼저 인수한뒤 조흥은행과 전략적제휴를 맺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조흥투신 지분 매입을 원하는 기업은 세계적인 보험사로 알려졌다. 조흥은행은 현재 조흥투신 지분 80%를 갖고 있다. 조흥은행은 조흥투신 지분 49%와 경영권을 모두 외국회사에 넘겨 매각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되면 조흥은행은 올해안에 투신사 매각대금으로 4백억~5백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조흥은행은 조흥투신을 인수하는 외국사와 내년중 전략적제휴를 맺은 뒤 정부의 조흥은행 지분(지분율 80%) 매각이 시작되면 일부 지분을 이 외국사에 우선적으로 파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