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4일 증시는 월요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내림세를 탔다는 소식에 8포인트 가량 하락하며 640선을 위협하기도했으나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낙폭을 회복,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인은 하이닉스와 증권, 건설 등 대중주 매수에 나서고 선물시장에서도 4.,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압박을 상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관련주가 버팀목을 대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강세로 돌아섰고 하이닉스는 6%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41분 현재 650.89로 전날보다 0.23포인트, 0.04% 올랐고 주가지수선물 12월물은 보합권인 80.90에 거래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에 앞서면서 지수관련 대형주가 힘을 쓰지 못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SDI, 삼성화재, 조흥은행, SK 등을 제외한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이 모두 약세다. 지수는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개인 장세가 펼져지면서 개별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상승종목수가 390개로 하락종목 352개를 앞선다. SK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뉴욕증시 하락과 장중 변동폭 확대로 불안심리가 팽배해 있으나 개인 매수세로 버티고 있는 모습"이라며 "다음주 선물옵션만기와 미국 금리인하가 결정되기 전까지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경기회복을 감안한 IT 등 경기민감주와 순환매에 대비한 개인선호 금융, 보안주에 대한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