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들이 활발한 순환매에 나선 가운데 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21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0.29포인트 오른 71.32를 기록중이다. 시장은 미국 증시의 약세마감에 따라 전날보다 소폭 내린 70.86으로 출발했지만개인투자자들이 보안관련주, 인터넷 관련주 등 저가 매수에 나서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은 3억원, 기관은 44억원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내린 업종보다 많은 가운데 운송업종이 6.83%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두드러진 모습이다. 나머지 업종들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상한가 6개 등 오른 종목이 329개로 내린 종목 278개 보다 많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타고 있다. KTF가 전날보다 0.11% 올랐고 아시아나 항공이 7.87% 오르는 등 전날에 이어 강세를 유지했다. 강원랜드와 하나로통신도 각각 3.79%, 0.44% 상승했다. 반면 국민카드와 LG 텔레콤은 각각 1.46%, 1.03%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일부 테마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4.07%), 한글과컴퓨터(3.29%), 새롬기술(8.01%) 등이 급등세를 타는 등 인터넷 3인방이 동반 강세를 기록중이다. 보안관련주들도 오름세로 퓨쳐시스템이 4.29%, 안철수연구소가 6.57%, 장미디어가 2.98%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LG 투자증권 전형범 연구원은 "외국인이 대형 우량주를 선호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주가가 떨어진 일부 종목들로 순환매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라며 "지수는 보합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