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주식 시장의 닛케이 평균 주가는 3일 실물 경제 악화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 326.82 포인트가 빠진 10,370.62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주가는 이날 첨단, 은행주 등을 중심으로 매도 주문이 집중된데다 미국의 최대 에너지 기업 엔론의 파산 소식으로 장중 내내 급락세를 보였다. 시장 일각에서는 마사코(雅子) 황태자비의 `출산 특수'에 편승한 주가 상승에기대를 걸기도 했으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