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2002회계연도 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의 전망이 엇갈리게 나타났다. 3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리만 브러더스의 댄 나일스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2002회계연도 주당이익(EPS)전망을 당초 40센트 손실에서 90센트 손실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나일스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매출액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 형성되던 지난 94년 8월 주가는 10.06달러로 현재의 27달러대에 비해 절반에도 훨씬 못 미쳤다"고 말했다. 나일스는 그러나 마이크론의 투자의견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은 `시장수익률(markrt perform)'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살로먼 스미스 바니(SSB)의 조너선 조셉 애널리스트도 마이크론의 2002회계연도 EPS 전망치를 당초 0.55센트 손실에서 0.67센트 손실로 하향조정했다. 조셉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에 대해서는 `매수(buy)'등급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도 현재보다 높은 40달러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드레스너 크라인워트 바세르스타인(DrKW)의 니멀 밸리푸람 애널리스트는주당손실을 당초 0.66달러에서 0.38달러로 낮춰잡았으며 목표주가도 32달러에서 38달러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마이크론의 투자의견도 `매수'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