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통주와 괴리율이 높은 우선주의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30일 재무구조와 실적 등이 우량한 26개 종목을 대상으로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가흐름을 분석한 결과 대세상승 초기였던 지난 98년의 경우 12월 한달동안 우선주 상승률이 52.4%로 보통주 상승률(22.4%)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현재 증시가 지난 9월을 저점으로 상승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돼 다음달 중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현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최근 종합주가지수의 급등세가 나타났지만 우선주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측면이 있다"며 "보통주와 가격 괴리도가 큰 우선주 중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