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1년4개월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3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전날보다 1천202억원 증가한 10조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증시 급등에 따라 고객예탁금도 급증, 보름간격으로 9조원대와 10조원대를 차례로 돌파하며 이달에만 1조8천432억원이 증가했고 미 테러사태 이후로는 2조4천668억원이 늘었다. 고객예탁금은 작년 7월말 10조원대에서 떨어진 뒤 올초에 6조4천억원대까지 빠졌다가 올해 내내 7조원∼9조원대를 유지해왔었다. 증시에서는 지난 98년에 비해 신규자금이 일찍부터 들어오고 있고 지난 99년 이후 들어왔던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고 있어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사상최고치인12조원대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