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80선으로 상승 출발한 뒤 관망 분위기에 접어들었다. 미국 시장이 상승하면서 거래자들의 심리에 안정을 주었지만 급등락 출렁임을 겪은 뒤여서 주말을 앞두고 냉정함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11월 마지막 거래일은 30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전 10시 21분 현재 80.15로 전날보다 1.55포인트, 1.9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80.05로 갭업(gap-up) 출발한 뒤 80.70까지 뛰었다가 80선 위에서 거래범위를 잡으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저점은 79.55다. 시장베이시스는 0.1에 못미치는 콘탱고를 보이고 있어 차익거래 또한 활발하지 않은 상태다. 콘탱고가 작아 매수차익거래가 유입되지 못하고 있으며 백워데이션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잔고청산이 이뤄지지도 않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가 소폭 우위다. 매도는 차익 140억원, 비차익 180억원을 합해 모두 320억원이며, 매수는 비차익 250억원을 위주로 280억원 수준에 그쳐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과 투신이 각각 1,230계약, 1,390계약을 순매수하고 외국인도 690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이 3,400계약을 순매도중이다.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의 이종원 연구원은 "시장이 급등 뒤 폭락을 경험하고 외국인 현물매수를 보이면서 냉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그러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고 베이시스 확대가 주춤해져 서서히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