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미국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에 팔린다. 한신평 대주주인 한국신용평가정보 관계자는 29일 "보유중인 한신평 지분 40%+1주를 무디스에 넘기기로 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다음주 중 공식 합의서를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평은 연말까지 40만1주를 주당 2만9천7백16원에 넘기기로 했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5백만 달러를 추가로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협상이 최종 타결되면 현재 한신평 지분 10%를 보유한 무디스는 50% 이상의 지분을 갖게 된다. 한신평정보는 3년간 한신평의 경영권을 유지하지만 그 후엔 경영권까지 무디스에 넘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평 매각안은 다음달 28일 금융감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